휴가 4일차 532km, 강원도 국도여행!
휴가 마지막날, 복귀하는 날엔 국도를 타고 여기저기 갔다가 밤 늦게 집에 도착하려고 계획했다.
1년에 한번 있는 여름휴가를 아쉬워하는 불쌍한 직장인의 발악이다.
오늘 포스팅은 1편 평창~홍성~횡성~홍천~영월, 그리고 복귀에 이은 2편이다.
지금보니 평창 홍성 횡성 홍천 뭔가 비슷해보이는데 나만 그런가?!
여튼 1편도 링크 걸었으니, 못보신 분은 보시길 바란다. 예쁜곳이 많으니 꼭 보셨으면 좋겠다 ㅎㅎ
여름휴가를 떠나보자 평창~홍성~횡성~홍천~영월 그리고 복귀 (feat 알파카 카페 마추픽추! 춘당2리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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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떠나보자 평창~홍성~횡성~홍천~영월 그리고 복귀 (feat 알파카 카페 마추픽추! 춘당2리
휴가 4일차, 국도 여행(7/18일) 7/15일,아산에서 출발하여 강릉, 양양, 속초, 고성, 다시 강릉을 지나 평창까지 왔다. 평창에는 7/17일 밤에 도착했는데, 산골마을 길 어딘가에서 차박을 했다. 이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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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시작!!


미친듯이 달렸다. 아침부터 평창에서 일어나, 평창~횡성까지 왔다. 다음은 어디를 T맵을 켜보니 집으로 가려면
원주시~이천시를 지나 아산으로 복귀하는 코스다. 매번 가는 코스 지겹다.. 집에가기도 아쉽다.
주변을 보니 홍천이 왠지 사람도 적고 예쁜곳이 많을 것 같아 홍천으로 향해 본다.
강원도라 그런지 산으로 된 지역이 많아 귀가 먹먹하니 막힌다. 마른침을 삼키고나면 괜찮아지는데 그리 길지 않게 다시 먹먹해진다. 계속 마른 침을 삼키다보니 먼드래재라는 곳이었다.

해발 466m .. 산으로 치면 그리 높지 않지만 일반 도로가 466m를 지나면 귀가 먹먹해지기 마련이다.
그러고보니 어딜가는지 소개를 깜빡했다.
나는 저수지나 계곡을 좋아해서, 티맵과 카카오맵을 켜, 사람들이 잘 가지 않을만한 저수지를 찍거나
산에 있는 물줄기를 확인하고 확대해서, 가보는 걸 좋아한다.
코스를 보다보니 어느 산 속에 있는 청량저수지라는 곳이 이름도 청량하니 마음에 들고 지도 상으로
저수지 상류에 계곡도 흐르는 것 같아 출발해본다.

저수지에 도착했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
네이버지도를 첨부해보면, 아주 주변 뷰며.. 저수지가 아름답지도 않아 사진도 찍지않았다.
대신 상류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계곡을 기대하며 조금 더 이동했다.

저수지 지난 계곡 초입 어느 집....


펜션도 아닌 것 같은데, 집에 나무로 된 구조물과 돌탑을 쌓아놓은 것이 집과 너무 잘 어울렸다.
집도 뭔가 귀여운데, 앞에 매우 가지런하게 쌓여있는 돌탑과 나무 장식품들이 귀여운 집과 너무 잘어울린다. 그네도 있고,
비가 많이 꽤나 오는날이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집 주인분께서 우비를 입고 집 주변을 정리하고 계셨다.
구경을 마치고 더 올라가보니, 도로에 물이 흐르고 있었다.
뭔가 시원해보이고, 비가 왔는데 흙탕물도 아니라서 굉장히 매력적이다.
내려서 사진도 찍고 위험하니 물에 발만 담구고 십여분 놀았다. 산 속, 그리고 계곡에 오니 공기가 청량하고 맑다.


상쾌하고, 청량함의 끝이다. 보고 있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린다.
주변 경치도 비가와서 점수를 매길 수 없을만큼 만족스럽다.
온 세상이 촉촉하게 젖어있어, 죽은 나무에서 버섯 자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것이 천혜의 자연, 강원도의 매력이다!!

무슨 버섯일까!? 왼쪽은 비슷한 버섯이 많아 모르겠고, 오른쪽 노란 버섯은 노란주걱혀버섯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이름을 정말 잘 지었다.

이 버섯은 모르긴해도 미끄덩거리는 것이 독버섯이 확실하다... 아님말고,,
계곡 따라 가는 길 온 세상이 초록초록하다.

계곡에 간이 나무다리도 보인다. 넘어가면 부러질 것 같이 나무가 젖어있다. 불안해서 올라가보진 못했다 ㅎㅎ


비가 그치고, 혹은 비가 오고 개인 날 홍천에 있으시다면 한번쯤 지나가볼 법하다.
여튼 신나게 계곡을 구경하며 계속 가다보니, 물위를 지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도로가 나와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위에 있는 다른 사진의 도로위에 흐르는 물은 다른길이 또 있어서 지나갈 수 있었다...)
비가 오기전에도 위로 물은 흘렀을 것이다. 비가와서 유속이 빨라 지나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밖에 못갔지만 100%만족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물살이다.
이건 동영상 하나 첨부한다. 화질 최대로 하고 소리를 켜고 보길 추천한다!

진짜 강원도, 아니 홍천은 정말 퍼펙트하지 아니한가?
한국에서 이런 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요즘 산과 계곡이 아니면 이런 자연을 보기란 정말 힘들다.


홍천에 있는 청량저수지 이름없는 상류 계곡 여행을 끝내고,
다시 돌아가는 길 횡성에 다시 들러, 횡성호를 구경하러 갔다.
배수를 했는지, 비가 왔는데도 수위가 좀 낮았고 예쁘지 않았다..물도 비가 와서 흙탕물이었다..

횡성호는 패스...
다만 날 좋을때 오면 둘레길이 정말 잘되어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전 걷는 걸 싫어해서 안가요..)
횡성호에서 뭔가 섭섭해서 마지막 코스다 생각하고 영월로 향했다!
영월을 가본적이 없어서 영월 근처에 들렀다가 집에가자!!

지금 타임라인을 다시봐도 미친 것 같다... 얼마나 쏘다니는 것인지...
진짜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티맵도 안켜고 이정표 보면서 막 다녔는데,
영월에 김삿갓면 옥동리?? 라는 곳이 있다. 김삿갓과, 옥동... 뭔가 특이해서 네비를 찍고 따라갔다.
무슨 강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이 흐르고 있어 강을 따라 이동했다.

옥동교 하부의 모습...
비가 오는데도 몽돌형태의 돌로 바닥이 형성되어 있어 물이 매우 맑다. 기본적으로 물이 그냥 맑다. 엄청 맑다!!



경치에 빠져들어 사진을 연거푸 찍어대고 있는데,
아래 사진에 파란색 동그라미에 보니 사람 모습이 얼핏보인다.

최근에 갤럭시 바다에 수장시킨 갤럭시 S21울트라를 갤럭시S23 울트라로 바꾼 결과를 공개한다.
삼성 만세! 같은 위치에서 줌으로 확대하여 찍은사진이다... 엄청나다 ㅋㅋ(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능이긴하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리의 뷰를 조금 더 소개하고 여행 마무리까지 쓰려고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 사진이나 영상 제한이 있는가보다... 사진이 더 첨부가 안된다..
오류인가!???,,,,
사람들이 여행 블로그 오는 건 어차피 글을 계속 읽기보단 사진 보면서 휙휙 넘길텐데...
사진과 동영상 위주로 작성하다보니, 더 안올라가나보다..................
블로그 쌩초보라... 뭘 모르는게 많다 ㅠㅠ
여튼 이번 편은 여기서 또 이렇게 뜬금없이 마무리하고..
다음 편에 옥동리 사진 몇장 더 소개하고 여행 마무리하는 비온 뒤 노을의 아름다움을 끝으로
여름 휴가편은 끝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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