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여행 곡교천 드라이브 코스
바로 전 포스팅에서 7월내내 비온다는 포스팅을 했다.
7월 9일 일요일 여행은 갈 수 없고 글을 작성하는 중에도 비가 왔다.
엄청난 폭우가 내렸는데, 10분? 정도 내린 것 같다.
10분뒤에 갑자기 뚝 하고 비가 멈췄는데 해가 뜨고 쨍쨍하고, 매우 맑았다.
사실 오늘은 비가 온다고해서, 곡교천 드라이브를 기대했다.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 같고 중간중간 비가 그치면, 들풀이 무성한 곡교천 샛길 드라이브를 하고 있으면
비 오는 날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사실 비가 오고 그친 상태의 흐린 날씨? 촉촉한 그 날씨를 나는 좋아한다. 너무 어둡지 않을 때 말이다. 촉촉하고 깨끗한 비 냄새와 풀 냄새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런데 오늘은 해가 쨍쨍하다.........................
여튼 서론이 너무 길었고,
7월 9일 일요일은 집 근교 곡교천 샛길? 드라이브를 가보았다.
곡교천 코스에 대해 다른분들도 한번쯤 가볼만하니 추천드려보고자 포스팅을 해본다.
이번 포스팅은 글은 줄이고 최대한 사진을 많이 공유하고자 한다.
※ 타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올 필요까진 없다...
우선 코스는 아산 풍기동에 있는 명륜진사갈비에서 점심을 먹은 후 출발했다.
명륜진사갈비 처음가봤는데, 고기 상태는 괜찮았지만, 숯불을 너무 많이 줘서 기름이 떨어지면서 불길이 자주 치솟고, 그을음이 올라와서 불편했지만 고기맛은 가격대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여튼 이번 포스팅할 곡교천 샛길 드라이브 코스는 아래와 같다.
몰랐는데 거의 정확하게 20KM구간이다. 생각보다 더 긴줄알았는데, 기가막히게 20KM였다.
지도를 보면 아산생태식물원, 그린타워라고 부르는 곳에 있는 샛길로 빠지는데
좌측에 그린타워(아산생태식물원) 주차장 앞을 보면 우측에 작은 도로가 보이는데 우측 작은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오른쪽에 화살표가 있는 방향이 곡교천 샛길 드라이브 코스에 진입 시작부분이다.
네비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실옥동 283-41
가는 내내 하천과, 들풀, 넓은 논 뷰를 볼 수 있다.
가는 곳마다 계절마다 각각 다른 매력이 있고, 노을이 굉장히 멋진 곳이다. 특히나 해떨어지고 있는 중에 드라이브하고 있으면 자주가게 될 것이다.
드라이브 중에 하천도 보이고
평화로이 낚시하는 사람과
푸른 들풀, 연밭이 있는 연못도 보이고
하천 옆에 다른 연못도 고여 있고, 가는 내내 볼 수 있는 뷰들이다.
하천 뷰가 정말 아름답다.
끝도 안보이는 논도 장관이다. 아산도 쌀 생산지로 유명하다(아산맑은쌀)
저길 어떻게 간건지 모르겠다.. 앞 뒤로 하천이고, 섬으로 되있는 곳인데 ..
평화롭게 낚시하는 사람들..
하류 근처로 가면 하천 폭이 갑자기 넓어진다.
드라이브 코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
햇빛이나 달빛이 물에 일렁이는 윤슬이 보인다..
어디서 구했는지 신나게 물고기를 입에 물고 가는 냥이도 볼 수 있고..(블루길로 보였다)
14초짜리 영상인데, 갤럭시S23 울트라인데 화질이 후지게 나온다. 날씨가 흐리고 흔들려서 그런가..
드디어 선장포노을공원까지 도착
선장포노을공원, 날좋은 날엔 캠핑하는사람들이 매우 많다.
드라이브하다 낚시할만한 곳이 있으면 낚시대도 한번 던져주고...
던지자마자 가뿐하게 한마리 잡아주고.. 그뒤로 꽝...
예쁜카페도 한번 가주고... (카페 사계)
트랙터도 구경하고...
트랙터는 번호판 이름이 되게 특이하다. 얀마??
물마시느라 고생하는 새끼 냥이도 구경하고
선장포노을공원을 지나면 좁은길도 나온다... 좁은길은 가지마세요
집에오는 길엔 편의점에 있는 새끼냥이들 츄르도 좀 주고
냥이들 호기심도 좀 채워주고..
사진을 많이 찍긴했는데, 날씨가 흐린탓에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사진을 쭉 보니 카메라가 실제 뷰에 50%정도?? 느낌으로다가 나오는 것 같다.
충남 아산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쯤 다녀와보시길 추천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보는 맛이 다르고, 봄 ~ 가을 초록초록한 뷰를 보고 있으면 눈도 편안해지고 힐링이 저절로 된다. 겨울은 특히나 눈오는 날 눈이 쌓이 모습이 장관이다.
가는 길엔 20KM내내 편의시설은 없으니, 화장실은 미리 가시고 (자연 화장실 이용가능...) 마실 음료는 미리 챙겨두시길 바란다. 이만 포스팅을 마친다.
번외.. 곡교천 은행나무길 야경